지역 예술인이 선보이는 음악세계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ON!'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양한 편성과 구성으로 진행되는 지역 예술인 공연 '클래식 ON'을 매월 2회 개최하고 있다. 이달에 만날 무대는 16일 '콰르텟 콘 아니마'와 29일 '송송첼로와 함께하는 송희송 첼로 리사이틀'이다.
먼저 16일 만나게 될 '콰르텟 콘 아니마'는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 대표 현악4중주 단체다. 교육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연주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중견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오랜 시간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천시립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준원이 리더를 맡고 있으며, 실내악 전문 연주자 바이올리스트 김선영,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인 비올리스트 권준혁, 첼리스트 배규희가 함께한다.
그들은 오랜 연주활동과 그 음악적 성과로 현악4중주 음악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은 하이든의 현악4중주 '황제', 푸치니의 현악4중주를 위한 '국화', 브람스의 현악4중주 2번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실내악과 앙상블의 매력을 전한다.
29일 '송송첼로와 함께하는 송희송 첼로 리사이틀' 무대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송희송은 한국의 선두적인 여성 첼리스트로서 깊이 있는 음악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녀는 국내 대다수의 공연장과 음악제에 초청받아 연주했으며, 50여 회에 걸친 독주회, 10회에 걸친 듀오 시리즈 연주회를 비롯 지속적인 기획 연주뿐만 아니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토론토 심포니, 프라하 심포니 등 수년간 다수의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왔다. 이번 공연에서 첼리스트 송희송은 바흐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 포레의 '시실리안느',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 첼로의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5월 '클래식ON'은 현악기가 중심이 된 공연으로 마련해 지역의 우수한 중견 연주자들의 음악세계와 예술성을 대구 시민들께 선보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의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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