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길 걸으러 오세요"…영덕 오십천 일대 황금사철나무 5천 그루 심어

입력 2024-05-10 09:00:00 수정 2024-05-10 13:30:47

영덕 오십천 주변에 조성된 황금사철나무. 영덕군 제공
영덕 오십천 주변에 조성된 황금사철나무. 영덕군 제공

"황금길 걸으러 오세요"

경북 영덕군은 오십천 주변 산책로 1㎞ 구간에 황금사철나무 5천그루를 심고,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황금길을 선물했다.

금사철로도 불리는 황금사철나무는 '지혜롭고 변함없다'는 꽃말처럼 잎이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이 뚜렷하게 빛나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사계절 변함없는 색을 유지해 보는 이로 하여금 풍요로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요즘 많은 비로 해가 들지 않아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도 상당히 편리하다 .

오십천이 이번에 황금사철나무를 품으면서 기존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과 함께 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동 영덕군 산림과장은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오십천 주변 길이 이번 황금사철나무의 등장으로 더 아름다워졌다"며 "영덕의 진출입로 등에 보다 다양한 나무를 심어 지역을 보다 빛나게 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