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규모 1.4의 지진이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서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기는 하지만 지진이 잦아 시선이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0시 24분 40초쯤 안동시 북북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앙은 북위 36.77도, 동경 128.85도.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이다. 주변에 면 이름의 소재가 된 도산서원과 청량산도립공원 등이 위치해 있는 일대이다.
그런데 이 일대에서는 닷새 전인 5월 3일 오전 3시 30분 56초쯤에도 규모 1.3의 지진, 그보다 앞서 올해 3월 23일 오후 9시 54분 28초쯤 규모 1.4의 지진, 2월 17일 오전 1시 9분 42초쯤 규모 0.9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이 일대에서만 4건의 미소지진이 발생한 것이고,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에만 6건의 미소지진(▷6월 12일 규모 1.0 ▷6월 20일 규모 1.1 ▷7월 2일 규모 1.0 ▷9월 15일 규모 1.3 ▷11월 26일 규모 1.0 ▷12월 21일 규모 1.5)이 발생했다.
물론, 모두 '지구가 살아있다'는 방증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미소지진이고 이같은 수준의 지진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안동 내에서도 도산면 일대에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년 간 지진 발생이 집중된 모습이라, 규모 2.0이 넘는 지진 발생 가능성에도 눈길이 향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4건이었고,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건이 가장 최근인 8일 새벽 지진이 발생한 도산면에 집중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안동에서 발생한 총 6건 지진 기록 가운데 4건이 도산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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