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들안길초교 박주하 어린이 KBS창작동요대회 우수상

입력 2024-05-08 15:31:23 수정 2024-05-08 17:58:34

한국 최고의 창작동요대회에 대구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본선 진출
아름다운 노랫말에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 호평
가수 알리 “가사가 주는 힘에 감동”

대구들안길초등학교(교장 고경숙) 4학년 박주하어린이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KBS본사에서 열린 KBS 창작동요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주하어린이가 부른 <길잡이 별>은 동시작가인 박윤희작가가 만든 노랫말에 작곡가인 신용빈씨가 곡을 붙인 것이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가수 알리씨는 심사평에서 "이 노래는 누가 들어도 길잡이가 되고싶다는 감동을 줄 것"이라며 "가사가 주는 힘을 실감했다"며 특별한 찬사를 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노래를 시작한 박주하어린이는 초등학교 2학년때인 지난 2022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전국 환경에너지동요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악에 특별한 재능을 드러내왔는데 이번에 KBS 창작동요대회에 대구출신 어린이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박주하어린이는 "좋은 노랫말과 곡을 주신 박윤희작사가 선생님과 신용빈작곡가 선생님그리고 노래부르기를 지도해주신 장성경 선생님덕분에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래 공부를 해서 세상을 밝게 만드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1989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34번째를 맞는 KBS 창작동요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창작동요대회로 그동안 수많은 창작동요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올해 KBS 창작동요대회 노랫말 공모에는 전국에서 860여 편이 접수돼 최종 작곡과 노래 녹음파일 오디션 등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12편이 선정돼 어린이날을 맞아 본선을 치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