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교육감 표창 수여

입력 2024-05-08 09:10:03 수정 2024-05-08 15:41:02

손주 양육에 헌신하는 조부모를 위한 상
지난해부터 추진해 올해 42명 수상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7일 본청에서 손주를 훌륭한 학생으로 자라는 데 이바지한 경북지역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공을 기리고자 교육감 표창을 전달한 뒤 수상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7일 본청에서 손주를 훌륭한 학생으로 자라는 데 이바지한 경북지역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공을 기리고자 교육감 표창을 전달한 뒤 수상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7일 본청 웅비관에서 '제2회 경북 장한 할머니·할아버지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표창은 손주를 올바르고 배려심 넘치며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한 조부모에게 공을 기리고자 마련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경북 22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42명이다.

수여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를 제외하고 대상자 18명과 가족, 인솔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와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표창식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경주 한 수상자는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가정사에서도 손주가 방황하지 않고 밝고 건강한 학생으로 자라는 것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미 한 수상자의 가족은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을 봐 줄 사람이 없었는데 자녀를 10년 이상 함께 양육해 준 친정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에는 특히 조손가정이 많고 또 저출산 시대에 바쁜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일 어버이날을 맞아 조부모님의 감사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