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은 7일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한 지역의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면서 국가와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에 대해 "4·10 총선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총선으로 재선 고지에 오른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초선이 맡을 수 있는 핵심 당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주호영·윤재옥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잇달아 역임하며 치열했던 여야 협상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또 지난 4년 간 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맡아 37차례에 걸쳐 전국의 재해 현장을 점검하고 봉사활동을 주도했다.
정 의원은 "반복되는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아 마무리하지 못했던 관련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매년 11월 4일을 한글점자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점자법 개정안을 발의·통과시킨 정 의원은 차기 국회에서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권리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초선 임기 땐 농기계IT, 그린바이오산업 등 고령·성주·칠곡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발굴에 집중했다면, 재선 의원으로는 기(旣)발굴된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혹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
정 의원은 "고령, 성주, 칠곡군뿐 아니라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큰 과제가 됐다. 저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첨단기술 산업 육성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연계해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이번 의정활동의 목표다.
그는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성주호와 가야산,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주민분들의 삶이 행복하고 찾고 싶은 고령·성주·칠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와 경북 광역의원 정수 불비례성 문제 등 선거제도 개편에도 앞장선다는 각오다.
지난 4년 동안 매월 세비 일부를 3개 군 장학금으로 전달해 온 정 의원은 지난 4월 기준 총 4천900만원을 기부했다. 이달 기부금까지 합치면 4년 전 목표로 내걸었던 '5천만원 장학금'을 달성하는 것이다.
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도 자기 자신과 한 약속은 꼭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주민분들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국가와 국민,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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