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진 당대표, 당원 평가 은근 냉혹"
"중도 성향, 주류와 다른 시각 인물도 당선 어려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도 "당선이 안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두고 "선거에 진 당대표에 대해 당원들의 평가가 은근히 냉혹하다"라며 "당원들은 오히려 '당선하면 내 덕, 낙선하면 남탓'을 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이 20대 대선 후보경선에 나왔을 때 대중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보다 높았지만 홍 시장의 당원 지지율이 낮았던 건 지방선거 성적표가 안 좋아서 그랬다"라며 "(총선에) 뛰었던 후보들 입장에 한 번 찍어본 패장을 또 찍어 먹어봐야되냐는 인상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도 이 대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저는 당심 70%, 여론조사 30% 역선택 방지 룰까지 달고 나경원 대표한테 4~5% 차로 이겨 당 대표가 됐다"라며 "그런데 지금 당심 구조는 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중도적인 성향이나 주류적인 시각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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