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지방요 '청송백자' 널리 알린다…제1회 청송백자축제, 31일 팡파르

입력 2024-05-04 07:30:00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청송백자도예촌에서 열려
축제 둘째날에는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우연이 공연
프리마켓, 에어바운스, 청송 주막 등 상시 운영
청송백자 최대 40% 할인행사도 진행

청송사과축제에서 청송백자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사과축제에서 청송백자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모습. 청송군 제공

조선시대 4대 지방요로 이름난 청송백자를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청송백자도예촌에서 열린다.

청송백자는 일반도자기와 달리 도석(陶石)을 빻아 만드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볍고 얇은 기벽을 가지며 맑은 크림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청송백자축제는 '천년의 약속-자연으로 빚은 백자, 과거를 넘어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의 전야제인 첫째 날 31일에는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청송백자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용춤과 용춤 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 6월 1일은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우연이(청송군 홍보대사) 등이 출연하는 흥겨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청송백자 장작가마 번조(도자기 가마에 굽기)행사 ▷청송백자 마당극 ▷세종대왕의 왕비인 소헌왕후 심씨의 스토리를 담은 인형극 ▷청송의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공연 ▷청송문화원 합창단 공연 등이 마련됐다.

축제의 폐막인 셋째 날 6월 2일에는 ▷퍼포먼스 및 거리공연 ▷청송백자 파기(破棄) 체험이 마련됐고 축제기간 내내 프리마켓과 에어바운스, 청송 주막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청송백자 팝업전시와 함께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청송을 찾는 모든 분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500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청송백자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이 청송백자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열리는 청송백자도예촌 전경. 청송군 제공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열리는 청송백자도예촌 전경. 청송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