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처음…이철우 도지사도 큰 관심 표명 “필요경비 50% 지원할 것”
어린이에게 24시(방 12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이하 돌봄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24시 통합돌봄센터는 경북에서 성주군이 처음이다.
경북 성주 성주읍 창의문화센터에 자리한 돌봄센터는 5월부터 1~5세 미취학아동은 24시 열린 어린이집, 6~12세 초등학생은 24시 아이품은 돌봄공동체와 24시 다함께돌봄센터에서 각각 돌봄서비스를 담당한다.
성주군은 돌봄센터를 원활히 운영하고자 이날 성주군의회, 성주경찰서, 성주교육지원청, 성주소방서, 사회단체협의회, 중소기업협의회,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7개 기관과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MOU 참여기관은 ▷자녀돌봄 취약가정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인구 인식개선 프로그램 참여 ▷임신‧출산‧돌봄 친화 문화확산 ▷다자녀 가정 혜택 서비스 확대 동참 등 아이가 태어나면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여건 만들기에 역량 집중해 저출생을 해결하고 출산․양육에 필요한 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또 이병환 성주군수가 500만원, 6개 단체(들꽃회, 개나리회,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 (사)한자녀더갖기 성주군지부, 아이코리아 성주군지회)가 1천60만원의 경북 저출생 극복 성금 기탁도 했다.
초등학교 6·4·2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주부 권세라 씨는 "혹여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는 시간과 업무를 마치는 시간이 맞지 않으면 아이들을 돌보는 데 애를 먹었다. 24시 긴급돌봄 시스템이 작동하면 이 걱정은 사라질 것"이라며,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돌봄센터 개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돌봄센터 교사에 대한 처우 향상을 강조하고, 필요 경비의 50% 지원을 약속하는 등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군 저출생 극복 핵심인 통합돌봄센터가 잘 정착하도록 군정을 집중하고, 면 지역으로 24시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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