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에 산책이 가능한 양이 있다고?

입력 2024-04-27 08:37:00 수정 2024-04-27 08:44:55

대경대, 유튜브 ‘웃프대학’ 채널 개설
권위 탈피한 대학홍보 영상으로 소통

대경대 학생이 양을 신책시키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캡쳐, 대경대 제공
대경대 학생이 양을 신책시키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캡쳐, 대경대 제공

대경대가 MZ세대와의 다양한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 '웃프대학'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경대 미래전략실 DK콘텐츠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웃프대학의 특징은 권위적인 대학홍보 영상에서 탈피한 탈권위적인 영상들로 채워진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대학홍보 문구와 특정 학과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동물사육복지과가 운영하는 동물테마파크의 반려견, 앵무새, 몽골리안 저빌, 원숭이, 미니돼지 등이 등장한다. 이들의 먹방 영상이 눈에 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생생한 영상이나 실용음악과 전공학생들로 구성된 음악그룹이 누워서 연주하는 영상도 웃음을 자아낸다. 양과 산책하는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업로드 하자마자 조회수 3천을 넘긴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영상은 대학실습실 복도에서 노래 연주에 따라 학생 3명이 춤을 추는 모습이다. 태권도과 MT 현장이라는 영상에는 전공학생들의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웃프대학은 7개의 영상으로 시작해 앞으로 매주 2~3개씩 업로드 할 예정이다.

홍우택 미래전략실장은 "앞으로 학생들의 생생한 캠퍼스 이야기가 재밌고 유쾌한 방식으로 영상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교수들의 탈권위적인 영상들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