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프라이빗 실버타운' 유벤티움 홍보관 개관

입력 2024-05-07 10:20:59 수정 2024-05-07 18:01:46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에도 소수를 위한 프라이빗 실버타운 형식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위치가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2호선이 인접한 수성구 만촌네거리 수성메트로병원 부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를 만나 수요자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사업장 위치가 대구 수성구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주변의 반응과 유벤티움은 어떤 건물인지 설명 바란다.

▶새로운 것에 대한 대구의 열정과 갈증을, 열기를 실시간으로 체감하고 있다. 서울 등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높다. 전체 건물은 지하 5층, 최고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175㎡ 65가구를 분양·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후분양이 될 수도 있다. 1, 2층 상가도 분양하면서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임대인과 협의해 임차인에게는 월세 없는 수수료 매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구 수가 많지 않아 대대적인 홍보 대신 찾아오는 분들을 위주로 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EO가 직접 수요자와 상담하고 시공과 입주 관리까지 도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벤티움은 주거, 의료, 상업 시설이 종합된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건물이다. 건물 안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T 기술을 활용해 수영장, 공원, 지하철 등 주변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건물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고급 실버타운에 주목한 배경은 무엇인가. 전체 건축 과정 가운데 현재는 어떤 단계인지도 궁금하다.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과거 노인 개념과는 다르게 평균 수명이 늘면서 퇴직 이후 20년 이상 2차 성인기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삶을 원할지 고민했고 개인 맞춤형, 건강에 대한 염려, 가사노동에서의 해방, 사회와의 소통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에 따른 프로젝트가 바로 유벤티움이다.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안에 병원이 입점한다는 것이다. 사업지에 있는 관절, 척추, 외상, 전문병원인 수성메트로병원이 새롭게 지어질 건물 3~4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건물에 있는 의료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안에 중견 병원이 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병원이 들어오면서 편리함이 배가 되고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현재 구청의 건축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가을이나 겨울쯤 철거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은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가 될 것이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와 은퇴세대의 수요가 맞물리며 '실버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노인의 개념이 바뀌었고 노후가 사회생활의 연장이 되어 가고 있다. 실버건설은 새로운 사업 영역이자 블루오션인 셈이다. 유벤티움은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프랜차이즈의 시작이다. 대구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건축도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의 건물은 가전에 가까워질 것이다. 가전은 시대 변화에 빠르게 발을 맞추고 있지만 건축은 늘 과거 모델을 반복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소수 고객에게 맞추어진 주택이 향후 미래가 될 것이다. 건물도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유벤티움에 대해선 미래에 이보다 좋은 하이엔드 건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유벤티움 투시도. 군월드 제공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유벤티움 투시도. 군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