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개그맨' 서승만, 조국 저격 "싫어할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어"

입력 2024-04-25 06:52:24 수정 2024-04-25 07:24:44

개그맨 서승만 씨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그맨 서승만 씨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개그맨 서승만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저격글을 남겨 주목된다.

24일 서승만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서운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누구에게 보내는 글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댓글에는 조 대표 캡처 사진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연이어 달렸다.

서 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국 대표 캡처 사진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 씨의 게시글에 동조하기도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에 "너무 SNS에 집착하듯. '어디 가서 뭘 먹었다'는 등 신변잡기까지 올리는 걸 보고 실망했다" "그 양반은 싫은 소리 아예 안 듣고 싶으면 정치 왜 하는지 모르겠다. 힘 있는 수사기관이나 언론에는 납작 엎드리더니 시민들한테는 얄짤없다. 입틀막도 아니고 댓틀막에 의견 틀막 정치인은 상대 진영에만 있는 게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조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이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공식 거부한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몇몇 의원과 대변인께서 부정적으로 말씀을 주셔서 안타깝고 섭섭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 씨는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24번으로 4·10총선에 출마했으나 금배지를 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