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맞불 놓은 김연주 "조국에 바라는 5가지, SNS 과다 사용금지"

입력 2024-04-22 19:06: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연주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연주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SNS 과다 사용금지' 등의 5가지를 제안했다. 앞서 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음주자제' 등 10개 사항을 요구한 데 대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김 평론가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대표에 촉구하는 다섯 가지 실천 요망 사항'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김 평론가는 "조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열 가지 사항의 실천 요구를 했기에, 의석 12석을 확보한 당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반액을 적용, 다섯 가지 실천 요망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기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조국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한 입장과 필요할 경우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이 요원하고, 귀당의 교섭단체 성립이 난망함에 따라 대통령과의 만남 조르기 금지"라고 적었다.

세 번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다 사용 금지"였으며 다음으로는 "컴퓨터 스킬을 활용한 특정 목적 문서의 작성 자제"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의 신속한 실천"을 요구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을 향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이라며 10가지 실천 사항을 요구했다.

그는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 시 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 수용을 촉구했다.

또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동의를 요구,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과 더불어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안으로는 2022년 4월 22일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을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에게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음주 자제"를 언급했으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을 촉구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와 김건희 씨 인맥 정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