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 감염률 5%, 전국 3.7% 보다 높아
경북 영천시보건소는 다음달 10일까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영천시보건소는 지난해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장흡충, 편충, 요충 등 장내 기생충 11종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5% 감염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감염률 3.7% 보다 높은 수치로, 기생충 감염에 대한 지속적 감시 및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감염 급성기에는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황달, 간종대,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무료 검사는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소를 방문해 채변 키트를 받아 검체(대변)를 채취해 제출하면 된다. 양성자에 대해선 진료비 및 약제비를 지원하며 투약 3개월 후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 예방을 위해선 민물고기 등을 익혀 먹고 칼, 도마 등 조리기구를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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