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회원권 시세] 수도권에 이어 영남권도 약세 진입
종목별 편차확대, 자산시장의 변동 심해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신중한 거래 권고

회원권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저가 종목군을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시세가 내리는 종목들의 개체수가 차츰 증가하고 있다는 현장의 전언이다. 게다가 한동안 견고한 흐름을 보였던 고가종목들도 시세하락의 방어선이 밀리는 분위기이며, 새해부터 몇 차례 홍역을 치렀던 초고가 종목들도 매도 매수자간에 호가괴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는 성향을 보였는데, 이미 매도물량이 앞서 증가했던 수도권을 위주로 약보합세였으나, 매물부족에 시달리던 영남권은 일부 고점매물이 출회하면서 오히려 시세가 약세 쪽으로 비중이 이동하는 듯 했다. 이밖에 제주·충청권도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강원권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수급여건에 따라 등락이 오가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주에는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벌어진 영향이 크다. 자산시장이 급변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다보니 상대적으로 견고하던 회원권 시장도 이를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이후 추세적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증시의 경우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자, 회원권 매매자들도 투자성향의 수요를 줄이고 실질적 이용가치에 주안점을 두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자연스럽게 편차가 확대되는 기로에 들어섰는데, 거래 분위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즉, 도심 근교의 내장객이 많은 곳들은 거래빈도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겠지만, 그 외 지역권 종목들의 경우 지난주 골프장 경영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처럼 내장객의 증감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회원권 매매에도 일정 부분 득실로 반영될 여지가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당분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이른 바 3고(高) 현상에 따른 자산시장의 움직임에도 주목하면서 실사용 가치에 착안한 신중한 거래를 권고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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