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 대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단 걸 얘기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관해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비판했다.
21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정주부 얘기하는 놈이 어머니 끌고 나와서 눈물 콧물 짰냐. 너야말로 너희 어머니 때문에 당선된 거 아님?"이라고 지적했다.
정 씨는 "맛탱이가 갓노…왜 이러는 거냐, 대체"라면서 "아니 나도 페미 극혐하는데 니가 아무리 반(反)페미 코인으로 떴어도 가정주부가 질이 안 좋다는 말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가정주부는 둘째치고 더 심각한 게 은퇴층임"이라며 "은퇴하신 분들은 나라의 한 역할을 하시다가 이제 쉬시는 분들인데 라인 잘 타고 반 페미 코인으로 국회의원질이나 하던 이준석 대표가 비하할 분들은 아니지"라고 비난했다.
그는 "선 넘는 소리를 계속해도 빨아주는 지지층이 있어서 계속 더 무리수를 두는 건가"라며 "정치인에게 직업 성별 나이를 떠나 소중하지 않은 지지자가 어디 있다고 이런 발언이니 니가 아는 회사원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이제 이재명 키즈가 되기로 한 거야? 이래서 이재명 대표 같은 인간이 잘되면 안 되는 거다. 자꾸 따라서 개소리를 짖는 애들이 많아지지 않나"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유교 국가라더니 나는 진짜 어르신들과 식사할 때 먼저 자리에 앉는 것도 아니라고 배웠는데 애한테 어찌 가르쳐야 되는 거야"라면서 "어른들한테 싸가지 없이 해도 좌파 짓만 하면 만사형통이니 그러라고 해야 되나 봐. 내 자식이었으면 이딴 소리 하는 순간 정말 개 맞듯이 맞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이준석 대표는 CBS 유튜브 채널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가정주부, 무직, 은퇴층으로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대 간 교류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회사나 일터인데, 거기에서는 대통령 욕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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