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
경북 예천군은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스열펌프를 운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가스열펌프는 전기모터 대신 LNG 또는 LPG를 사용하는 엔진을 이용해 에어컨 실외기를 구동하는 냉난방기기다.
이를 가동하면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돼 올해 말까지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됐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가스열펌프를 가동하는 사업장에선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 및 그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등의 법적 의무 사항이 발생한다.
이에 예천군은 가스열펌프를 운영하는 사업장의 부담을 덜고자 1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약 40대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민간 및 공공시설이다. 오는 30일까지 예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참여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사업이 가스열펌프를 사용하는 소유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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