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혼자 참배하는 길 택한 尹, '도둑 참배' 한 것"

입력 2024-04-19 11:30:08 수정 2024-04-19 11:44:49

김보협 대변인 서면 논평서 "참배마저 혼자 몰래 하는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조국 대표의 넥타이에 '4.19는 독재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조국 대표의 넥타이에 '4.19는 독재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19일 "4·19혁명 64주년을 맞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8시 4·19민주묘지를 다녀갔다. 공식행사 대신 혼자 참배하는 길을 택한 것"이라며 "참배마저 혼자 몰래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김보협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공식행사보다 2시간 앞서 4·19 단체 대표와 대통령실 관계자만 동행해 참배한 점을 거론했다.

김 대변인은 "유공자와 유족, 정부 요인과 여야 지도자들은 없었다"며 "뻘쭘하니 단체 대표와 대통령실 식구들을 대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라며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4·10 총선 때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혼자 몰래 사전투표를 했다. '도둑 투표'를 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배워 '도둑 참배'를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윤 정권을 심판하고 범여권에 압도적 의석을 줬다.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고 야당과 협치하라는 명령"이라며 "대화와 협력을 하려면 우선 만나야 한다. 야당 지도자와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으려는 윤 대통령에게 협치에 대한 고민은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나 예의를 갖추고 단호하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윤 대통령 쪽에서 아직 응답이 없다. 오늘 참배 행사가 첫 만남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지켜보겠다"며 "윤 대통령이 국가가 기념하는 4·19혁명 참배 행사 참석 대신 오늘 오전 무슨 국가중대사를 처리 하는지"라며 논평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