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21일 개막…챔피언트로피 어떤 팀이 들어올릴까

입력 2024-04-19 10:30:00

정규시즌 1위 보스턴, 강력한 우승후보…테이텀·브라운 앞세워 16년만에 도전
2연패 노리는 덴버는 1라운드서 르브론 버티는 레이커스와 맞대결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AEP=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AE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PO)가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NBA PO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팀이 출전하며 1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매 시리즈가 7전 4승제로 진행돼 초여름인 6월까지 이어진다.

아직 PO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다.

20일에 열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이애미 히트-시카고 불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새크라멘토 킹스 경기 승자가 PO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마이애미-시카고 경기 승자는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 1라운드를 치르고, 뉴올리언스-새크라멘토 경기에서 이긴 쪽은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한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보스턴이다.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60승 고지를 넘겼다. 동부 2위 뉴욕 닉스(50승 32패)와 승차가 무려 14경기나 된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이 전력의 핵심인 보스턴은 이번 시즌 평균 득실 차이가 11.4점으로 역시 유일하게 10점을 넘겼을 정도로 공수 균형을 잘 갖췄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대권'을 노리는 보스턴이 우승하면 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도 PO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회전 상대가 바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덴버에 4전 전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3전 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덴버와 맞대결 8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를 4-1로 꺾고 우승한 덴버는 2연패에 도전한다.

동부에서는 2위에 오른 '전국구 인기 구단' 뉴욕와 조엘 엠비드가 부상에서 돌아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회전이 '빅 카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