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37개 사업에 1천642억원 투입…‘4S지원’으로 효과성 높일 것
경북 성주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2030년까지 37개 사업에 1천642억원을 투입하는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성주군은 최근 시행계획을 수립하면서 그 효과를 높이고자 파격적(Shocking)이고 빠르며(Speed), 공감을 통한 참여(Social)와 타 지역과 차별된 특별한(Special)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4S지원' 방향을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셈터 ▷사교육비 지원 및 영어특성화 교육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설 ▷신혼부부 월세 및 주택구입 이자 지원 ▷출산양육 지원금 확대사업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성주군은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발맞춰 발 빠르게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 저출생 TF를 출범하고 과제발굴과 실행계획 보고회를 하는 등 준비 절차를 밟아 4대 분야(양육·돌봄·교육·주거)와 인식개선, 확산운동의 37개 사업 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창의문화센터 내의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는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향후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과 면 지역(선남·초전) 거점 돌봄센터까지 확대·운영해 촘촘한 틈새돌봄으로 양육 공백을 해소한다.
그 밖에 학령기 아동을 위한 교육비 지원 및 원어민 학습, 첫째와 둘째의 출산양육 지원금 30만원 확대, 청년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월세 30만원과 주택구입 이자 2~5% 지원 및 육아친화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빈틈없는 정책으로 저출생을 극복한다.
성주군은 시행계획에 반영된 37개 사업 외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건의하고, 정기적 추진실적 점검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에 저출생 극복 대응에 효율적인 조직체계로 개편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MOU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힌편, 성주군 인구는 2023년말 기준 4만2천86명으로 1966년 대비 65%, 2000년 대비 18% 각각 감소했다.
지역 출생아 감소, 학령기 아동 이탈, 고령인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성주군의 인구도 더욱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라 점쳐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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