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반 의석·야권 200석 여부 관심…여당, 개헌저지선(100석) 확보 사활
제3지대 원내 입성 주목…극좌·극우 정당으로 인한 극단정치 심화 우려도
국민의힘, 텃밭 대구경북 전석 석권 도전…무소속 후보 변수
4‧10 총선 결과에 따른 여야 간 정치 지형 변동이 예상되면서 주요 선거 관전 포인트에 관심이 쏠린다. 야권 전체 의석수 및 제3지대 성적표, 여당의 대구경북(TK) 석권 성공 여부 등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확보할 의석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석수에 따라 야당 단독 입법, 개헌,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 탄핵 등 여권 압박 카드가 생길 전망이다.
반면 야권 우세 예측 속 보수 유권자 결집으로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실제 투표 결과 얼마나 의석수를 방어할지도 관심사다. 과반 의석을 야권에 또다시 내줄 경우 대통령 레임덕 가능성까지 나오는 만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당은 거대 야당에 대항하기 위한 개헌저지선(100석)을 달라며 연일 국민에게 읍소하고 있다. 야권이 만약 200석을 확보할 경우 개헌을 비롯해 대통령 탄핵안도 막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개혁을 내걸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의 경우 비례 전용 정당 논란 속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의석수로 이어질지도 이목을 끈다. 덧붙여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 녹색정의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제3지대 정당들이 어느 정도 성적을 보여줄지도 관심 대상이다.
일각에서는 정치개혁을 내걸었던 제3지대 정당들이 원내 입성한다 해도 의석수의 한계로 양당 체제를 종식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야권 강성지지층에 기반을 둔 조국혁신당과 극좌·극우 성향을 가진 진보당·자유통일당 등이 원내 입성할 경우 진영 간 대립이 더 격렬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TK의 경우 국민의힘이 텃밭인 만큼 전석 석권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초강세 지역이지만 대구 중구남구, 경북 경산, 영천청도 등에서 무소속 후보의 승리 및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어 각 당 비례에서 TK에서 활동해 온 지역 출신이 얼마나 원내 진입에 성공할지도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김위상·이달희 후보, 민주당에서는 임미애·조원희·서재헌 후보, 녹색정의당 허승규 후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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