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명·민주 7명 공천 받아…與 부산도 1명, 개혁신당 3명
비례대표 명단에도 다수 올라…원내 입성 땐 TK 영향력 확대
TK출신 후보들 수도권 출마 집중…6선 도전부터 초선까지 다양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은 구미 출신 박은정 후보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들이 고향을 떠나 총선 격전지인 수도권 등에서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다. 원내 입성 여부에 따라 정치권 내 TK 영향력 확대를 비롯해 지역 현안 처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TK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검정고시 포함)까지 졸업 후 타지역 출마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는 수도권 8명, 부산 1명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7명, 개혁신당 1명 등이 공천을 받았다.
이들은 출향 후 수도권 등에 기반을 내리고 해당 지역 출마 준비를 오랜 기간 해왔거나 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부 여야 강세 지역에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서울 ▷성북구갑 이종철(성주·이하 고향) ▷노원구갑 현경병(영천) ▷서초구갑 조은희(청송) ▷서초구을 신동욱(상주), 경기 ▷고양갑 한창섭(상주) ▷오산 김효은(영천) ▷평택갑 한무경(경산) ▷하남을 이창근(대구), 부산 ▷해운대구을 김미애(포항) 후보가 선거를 뛰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강서구갑 강선우(대구), 경기 ▷하남갑 추미애(대구) ▷화성병 권칠승(영천) ▷안양 동안구을 이재정(대구) ▷김포갑 김주영(상주) ▷안산병 박해철(대구) ▷용인갑 이상식(경주) 후보 등이다.
일각에서는 당선되더라도 각 선거구를 대표하는 의원인 만큼 해당 지역 현안이 우선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다만 여야 대치 정국 속 각종 TK 현안 처리 과정에서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TK 출신 중에 전국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들도 상당수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비례 10번에 김위상(대구), 17번 이달희(대구), 19번 이소희(의성), 21번 정혜림(포항) 후보 등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1번 조원희(상주), 26번 서재헌(대구) 후보를 배치했다. 지역에서 터전을 잡은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비례 13번을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비례 1번에 박은정(구미) 후보를 배치했다. 덧붙여서 각각 강원 홍천·경남 합천 출생이지만 대구에서 성장한 김준형 후보를 6번, 차규근 후보를 10번에 공천했다.
개혁신당은 천하람(대구) 후보를 비례 2번에 배치했다. 녹색정의당은 허승규(안동) 후보를 비례 2번으로 공천했고, 강원 태백 출생이지만 경북(문경·포항)에서 성장한 권영국 후보를 4번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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