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 24곳 배치…오는 7월까지 450여명 추가 입국 예정
의성 지역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할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 56명이 1차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1일 입국한 계절 근로자들은 마약검사 및 기초건강검진을 거친 뒤 근로 조건과 인권 침해 방지 교육, 통장 개설, 범죄 및 마약 예방 교육 등을 받았다.
이들은 사과, 고추, 가지 재배 등 의성 지역 내 농가 24곳에 배치돼 파종, 수확 등 농번기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의성에는 오는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 450여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의성군은 계절 근로자 입국에 앞서 지난 18일 고용 농가들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및 근무일수 보장, 외국인 등록, 통장 개설, 산재보험 가입, 근로자 인권보호 등 고용주 의무 사항을 안내했다.
군은 언어 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근로 현장 어려움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8월에는 근로 의욕을 높이고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입국한 근로자들은 지난해 의성군에서 근무한 근로자가 대부분이어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의 농촌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