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 위조지폐 유통 시도 범인 검거 도운 시민 표창장·보상금 수여

입력 2024-03-24 15:45:29 수정 2024-03-24 17:43:10

위조지폐 유통 시도 범인 검거에 도움 준 시민 표창 수여식. 대구수성경찰서 제공
위조지폐 유통 시도 범인 검거에 도움 준 시민 표창 수여식. 대구수성경찰서 제공

대구수성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위조지폐 수천만원어치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해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위조지폐 발견 및 범인 검거에 공로를 세운 시민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19분쯤 휴대전화 SNS 대화방을 통해 위조지폐가 경북 구미에서 전남 강진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대구경찰청 112에 신고했다.

이에 대구수성경찰서는 위조지폐 운반 의심 차량 2대를 수배 조치하고 전국 공조 요청을 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전남 강진경찰서에서 같은 날 오후 9시 49분쯤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위조지폐를 건네 받아 유통하려던 20대 피의자를 검거하고, 일련번호가 동일한 위조지폐 5만원권 968매(환산금액 4천840만원)를 발견했다.

김소년 수성경찰서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망설임 없이 112신고를 해준 A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경찰도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