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21일 배우 이성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군은 21일 대회의실에서 박현국 군수와 간부 공무원,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지역 특산품인 봉화 한약우 세트와 춘양목 버섯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봉화군 봉화읍이 고향인 이성민 씨는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데뷔해 1천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서울의 봄'을 비롯해 재벌집막내아들, 미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다.

또 봉화군 소천면 양원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기적'에서 기관사 정태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성민 배우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고향 봉화를 홍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봉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21살 되던 해에 연극을 배우러 대구로 간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회고 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서울에서 만난 배우 이성민 씨에게 군 홍보대사위촉을 제안했고 이를 이 씨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역 출신 배우가 봉화군 홍보대사를 수락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와 관광, 체육 진흥 등에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촉기간은 2026년 3월 20일까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