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함께 자치단체 사회적 관계 해결방안 찾아나서
일본 지자체 대상 실시, 15일 올해 처음 안동시 최종선정
9월 초 선발된 한·일 대학생 30명 안동시서 워크숍 실시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자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지역 활성화 인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한국에서 실시한다. 첫 개최지로 안동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15일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은 안동시를 찾아 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를 해 인턴 프로그램 'TURE-TECH' 개최지로 안동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지역 활성화 인턴 프로그램 'TURE-TECH'는 대학생과 함께 자치단체가 지닌 사회적 과제의 해결 방안을 닷새 동안 현지 조사 및 워크숍을 통해 제시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 인사부는 '사회에 공헌하는 차세대의 혁신적인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지자체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하다 올해 처음 한국에서도 이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3천명 정도가 신청하고, 엄격한 서류 및 면접 심사 이후 30명이 선발됐다. 과제별 5팀으로 나뉘어 자치단체가 선정한 과제에 대해 5일 동안 현지 조사와 시민 인터뷰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워크숍 성과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시장과의 토론회를 개최, 그 결과를 시정 해결과제로 시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하며 프로그램을 마친다.

안동시는 앞으로 소프트뱅크와 정기 온라인 회의, 상호 협력을 해 안동시의 과제 5가지를 선정, 9월로 예정된 워크숍을 수월하게 진행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986년 창립해 시장 점유율이 일본 전체의 21%를 차지하는 업계 3위 이동통신사다. 지난해 기준 한화 약 59조의 수익을 올린 일본 대표 기업이다.
소프트뱅크가 속한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창립이사는 일본 내 자산순위 3위이자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저출생, 도시소멸,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안동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좋은 계기"라며 "과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객관적인 분석과 창의적인 제안은 안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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