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예찬 빈 자리 '부산 수영'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공천

입력 2024-03-17 19:45:34 수정 2024-03-18 12:59:29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7일 장예찬 후보 공천 취소로 비워진 부산 수영 후보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새로 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앞서 부산진을 경선에서 현역인 이헌승 의원에게 패배해 탈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사퇴 요구를 받았다. 또 비싼 책값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한심하다"고 표현하는 등 청년 비하 논란도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장 후보의 부산 수영 공천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