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도심 속 사계절 힐링 공간으로 급부상

입력 2024-03-17 15:54:27 수정 2024-03-17 15:54:56

벚꽃 개화 전 무인카페, 야간 조명 설치, 황토맨발길 확충 등 완료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주차장 136면 추가 조성
봄 벚꽃, 여름 연꽃, 가을 억새, 겨울 고니 도래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탄생

구미시가 지산샛강생태공원 데크에 야간 조명 설치 등에 나서며 지산샛강생태공원이 구미 대표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산샛강생태공원 데크에 야간 조명 설치 등에 나서며 지산샛강생태공원이 구미 대표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이 경북 내 최고의 생태·힐링 공간이자 사계절 내내 구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7일 "천혜의 자연이 함께하는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낭만과 감성이 공존하는 명소로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무인카페, 다양한 야간 조명 설치, 황토맨발길 확충 공사 등을 최근 완료했다.

구미시는 지산샛강생태공원 광장 앞에 갈대조명(LED)과 생태공원 데크 산책로 2곳(215m)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며 명소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한 야간 조명등은 지난해 벚나무 아래에 설치한 야간 조명등 250개와 특색있는 민들레 조명, 초승달 조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구미 대표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가 마련한 무인카페 '큰고니벅스'는 지산샛강생태공원 내 광장 부지에 편의시설 운영부지 입찰공고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7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무인카페는 앞서 방문객들의 편의시설 설치 요청에 따라 설치했다.

경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황토길.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황토길. 구미시 제공

지산샛강생태공원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황토맨발길도 확충해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올해 시는 기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던 황토맨발길 250m 구간을 820m로 연장하고, 산책로에는 마사토길(2.1㎞)을 조성하는 등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맨발길을 완성했다.

공원 방문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기존 60면이던 주차장도 136면을 추가 확충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신호등 및 횡단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도심 속 휴식 역할 뿐만 아니라 구미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억새의 풍경, 겨울에는 고니의 절경 등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무인카페.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무인카페. 구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