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상임고문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오 의원은 새로운미래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17일 오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 당원 지지자 여러분, 지금 이 시간부터 함께 하게 된 오영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 다른 생각, 의견을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동의할 수 없는 정치 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오 의원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가 지지하며 몸 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진 않을 것"이라며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