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혐의 적용 검토 중
대구 동구의 한 구두수선방에서 여아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대구경찰청은 율하광장 인근에서 구두수선방을 운영하는 남성 A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아의 부모는 지난 13일 A씨가 구두수선방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아를 가게 안으로 유인하고 메고 있던 가방을 뺏어 열어본 뒤, 귓불과 엉덩이 등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인근에서 노점을 운영 중인 한 목격자는 "아이의 어머니가 오후 1시쯤 경찰과 함께 구두수선방을 찾아 A씨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봤다"며 "당시 아이가 굉장히 겁먹은 것처럼 보였다. 아이 얘기로는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추행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며 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여아의 가족들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내용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낮에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아이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 "아이가 트라우마를 겪지 않게 심리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적절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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