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선제적 대응
경북 울진군이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자 예찰과 주사 확대에 나섰다.
15일 울진군은 최근 온정면과 불과 3㎞ 떨어진 영덕군 창수면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온정면, 후포면을 중심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사업과 재선충 의심목 예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정면 조금리 일대 81㏊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재선충 의심목 조기 발견을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단 운영 및 드론 예찰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28일 온정면 덕인리 산 308번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뒤 3개 읍·면 6개 리에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이 지정됐다.
이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감염목 제거 뿐 아니라 매년 약 100㏊에 예방나무 주사,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 산림병해충예찰단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을 통해 재선충병 의심목을 조기 발견하고 제거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힘썼다.
그 결과 최초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자 지난해 11월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다. 이 같은 청정지역 전환 노력으로 같은 해 12월 한국임업진흥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국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가 자라고 있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무엇보다도 병해충 예찰활동에 힘써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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