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기 안산을·병 후보자 3자 경선에서 안산 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남은 두 후보인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과 김현 전 의원 중에서는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강민정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김현 특보는 여성 후보였기 때문에 관련 가산이 있었다"며 "최종 과반이 나온 후보가 없어 결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논란이 된 안산을·병 지역구에 대해 기존 공천을 번복하고 두 지역구를 대상으로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세 후보에 대한 국민경선을 진행했다.
이는 고 의원(안산을)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는데, 당 최고위원회는 고 의원 주장을 받아들여 우선 김철민·고영인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안산을과 안산병 양쪽 지역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통합 경선을 치른 뒤, 박 위원장까지 포함해 안산을·병 후보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고 의원이 3자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철민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은 애초 경선 방식에 불만이 없었던 만큼 민주당은 김철민 의원과 김현 전 의원 중 결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안산을에 공천하고 박 위원장은 안산병에 공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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