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미시시피·워싱턴 경선 압승…이후 경선 상관없이 본선 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이로써 이후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두 사람은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짓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천932명의 절반을 넘긴 데 이어 미시시피와 워싱턴주 경선까지 휩쓸며 2천명이 넘는 대의원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미니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조지아를 포함해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에서 경선이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매직 넘버'(1천215명)를 무난히 넘어섰다. 민주당은 이날 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와 해외 거주자 프라이머리를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각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최소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11월 5일 투표일을 8개월 가까이 앞두고 '마라톤'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본선 경쟁 막이 오르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경제, 낙태 등 쟁점을 비롯해 서로의 건강 문제를 놓고 날을 세우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로 캠페인 막을 올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국위 개편으로 군자금 마련을 위한 길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박지원 "특검은 '최고 통치권자' 김건희 여사가 결심해야 결정"
일반의로 돌아오는 사직 전공의들…의료 정상화 신호 vs 기형적 구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