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쳐낸 것처럼 결과로 보여줄 것"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경기 수원정에서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김준혁 예비후보를 향해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준혁 예비후보의 사진과 과거 발언이 담긴 기사 사진을 올리며 "이 후보를 낙선시킬 사람을 구한다"고 말했다.
정 씨가 게시한 기사에는 김 후보가 지난 2019년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밤마다 여자애들 끼고 시바스리갈 처먹고", "박정희와 최태민, 두 사람이 뽕 같은 거 맞아 가지고 여자들 데리고 파티를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정 씨는 "우리나라엔 사자 명예훼손이란 법이 있다. 사촌들은 할아버지를 모욕하든 말든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 봐 고소를 안 할지 몰라도, 나도 권한이 있다"며 "나는 잃을 게 없어서 김 후보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은 너(김 후보)다. 낙선 시켜줄 것"이라며 "변호사비 모아서 지옥을 보여주겠다. 어디서 남의 할아버지를 약쟁이로 매도하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마하는 후보자 중 저희 할아버지나 저, 어머니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사례가 있다면 캡처를 해 (출마할) 지역구 등을 보내주면 고소하겠다"면서 "혼자 다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머니 수술도 코앞이고 저도 코가 석자라 불가능하다. 하지만 힘을 보태주시면 안민석을 쳐낸 것처럼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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