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통해 지지율 높은 쪽 단일화, 낮은 쪽 선대본부장 맡기로
김경원·김장주 무소속 예비후보가 4·10 총선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지역 원로 및 시민단체 등과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은 지역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이 높은 쪽을 국회의원 후보로 정하고 낮은 쪽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다는 것 등이다.
김장주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김경원 예비후보는 이달 3일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국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만희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하자 사전 낙점 및 지역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하며 단일화를 통한 총선 승리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전직 기초의회 의장 등을 지낸 지역 원로들과 시민단체는 상호 연대해 지난 1월 국힘 공관위 등에 '이만희 의원 공천 배제 건의문' 전달하는가 하면 범시민연대 구성을 통한 시민 후보 선출 경선 등을 추진하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어느 정도 파급력을 가질지는 미지수지만 일정부분 영향력은 분명 있을 것이다"면서도 "합의 내용이 제대로 지켜질지와 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의 행보 등 여전히 변수가 많아 단일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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