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쌀쌀한 날씨, 오전엔 안개 짙은 곳도…동해안엔 가끔 눈‧비

입력 2024-02-26 13:34:40

낮 최고기온 6~11℃…평년과 비슷한 수준
27일까지 해수면 높아, 만조 시간대엔 해안가 접근 주의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6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안개 끼는 곳이 많겠으며 일부 지역에선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6~2℃, 최고기온 8~12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3.9, 구미 3.6도, 안동 0.0도, 포항 4.1도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6~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4~3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경북동해안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부동해안 1~3㎝,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5㎜ 미만이다.

오전까지 대구, 경북내륙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오전부터는 대구경북에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 강풍 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까진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만조 시간대엔 해안가에서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