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낮엔 일, 밤엔 형 육아 그 와중에 건강히 와준 둘째야, 고마워”

입력 2024-02-27 13:00:29

이아름·윤준영 부부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윤준영 부부 첫째 아들 윤성빈(2)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윤준영 부부 첫째 아들 윤성빈(2)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33)·윤준영(32·대구 서구 평리동) 부부 둘째 아들 윤우빈(태명: 또심이·3.5㎏) 2023년 11월 22일 출생

"낮엔 일, 밤엔 형 육아 그 와중에 건강히 와준 둘째야, 고마워"

결혼 후 4년 만에 어렵게 찾아온 첫째와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우리 또심이!

연년생은 전혀 계획에 없던 터라 엄마 아빠는 많이 놀랐고 연년생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부터 했어. 임신 후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배 속에 있는 둥 마는 둥. 가끔 엄마가 임신부라는 걸 잊고 살 정도였단다.

첫째 출산 후 회사에 복직하자마자 찾아온 너라서 엄마는 임산부라는 타이틀을 가진 워킹 맘이었어. 그래서인지 낮에는 일, 저녁엔 너희 형 육아하느라 우리 또심이는 태교 한 번 못해 주고 태명 한번 따뜻하게 못 불러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배 속에서부터 형한테 치였던 우리 둘째 아기. 형아가 시샘을 하는 건지 매일 안아 달라고 해서 배 속에 있는 널 매번 힙 시트 삼아서 이용한 것 같아.

너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버텨줘서 그리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해.

둘째 출산은 덜 힘들고 덜 아플 줄 알았는데 그건 엄마만의 착각이었어. 더 이상은 이런 일 없을 거야. 넌 우리 집 영원한 막둥이야.

엄마 아빠가 형아랑 우리 우빈이에게 좋은 것 만 보여주고 부족한 부모가 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살게.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우빈아.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