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한·태왕 "TK신공항 SPC 원도급사로 참여"

입력 2024-02-21 17:10:53 수정 2024-02-21 20:56:59

20일 지역 대표 건설사 洪시장과 간담회에서 "적극 동참" 확답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 아닌 원도급 업체로 주체적 참여해 큰 의미

화성산업㈜과 ㈜서한, ㈜태왕이앤씨가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투자자(CI)에 원도급사로 참여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노기원 ㈜태왕이앤씨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 대구시 제공
화성산업㈜과 ㈜서한, ㈜태왕이앤씨가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투자자(CI)에 원도급사로 참여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노기원 ㈜태왕이앤씨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 대구시 제공

화성산업㈜과 ㈜서한, ㈜태왕이앤씨가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투자자(CI)에 원도급사로 참여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구시 제공
화성산업㈜과 ㈜서한, ㈜태왕이앤씨가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투자자(CI)에 원도급사로 참여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대표 건설사인 화성산업㈜과 ㈜서한, ㈜태왕이앤씨가 대구경북(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투자자(CI)에 원도급사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와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노기원 ㈜태왕이앤씨 대표이사 등은 지난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과제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지역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각 사는 홍 시장의 주문에 따라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의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홍 시장은 사상 초유의 초거대 토건사업에 지역 대표 건설사들이 대기업과 동등한 자격으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역 업계의 능력과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TK신공항 건설사업은 SPC가 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대행한다. SPC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공동 출자하며 민간은 공모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 같은 민간부문 컨소시엄은 주로 건설투자자(CI, Construction Investor)와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 구성된다. 화성산업 등 건설사는 CI로 참여한다.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구 대표 건설사들이 일제히 SPC에 뛰어들면서 향후 SPC에 참여할 대형 건설사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건설 자재 수요 확대 등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기를 부양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시는 설명했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홍 시장의 신공항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대구 지역 건설업체의 비중과 역할의 확장성에 대해 많이 고민해 준 부분에 지역 건설사 대표로 감사드린다"며 "TK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의 경제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대행하는 SPC는 최근 산업은행이 재무적 투자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건설사가 신공항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