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희망곳간에 설 명절 앞두고 기부 손길 이어져

입력 2024-02-07 13:55:36

"기부받은 식재료로 만든 빵, 다시 이웃 나눔으로 전해"

부산 남구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서울우유치즈 강서구 북구 고객센터로부터 기부받은 치즈와 우유를 활용해 빵을 만들어 BPA 희망곳간에 재기부하고 있다. [사진=BPA]
부산 남구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서울우유치즈 강서구 북구 고객센터로부터 기부받은 치즈와 우유를 활용해 빵을 만들어 BPA 희망곳간에 재기부하고 있다. [사진=BPA]

부산항만공사(BPA)가 설치한 나눔냉장고'BPA 희망곳간'에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BPA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지역기업인 서울우유치즈 강서구·북구 고객센터가 BPA 희망곳간 15호점(사상구청소년수련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에 치즈와 버터 등 500만원 상당의 유제품을 기부했다.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기부받은 치즈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직접 빵을 만들고, 빵 150개를 BPA 희망곳간 13호점인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과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BPA 희망곳간을 통해 번지고 있다.

현대건설도 설날을 맞아 BPA 희망곳간 12호점에 30만원 상당의 떡국용 떡을 후원했다. 한 지역주민은 BPA 희망곳간 3호점에 2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BPA는 설날을 맞이해 지난 2일 BPA 희망곳간에 항만 인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기부했다.

BPA 희망곳간 16개소는 BPA로부터 지원받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명절 선물 꾸러미 등을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기업과 지역주민들이 BPA 희망곳간에 기부한 식자재 등은 총 1억원가량으로, 취약계층 6000여명에게 전달되며 지역사회의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항만 인근의 다양한 업·단체들과 협업해 지속적인 나눔의 마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부 문의는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 또는 각 운영기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