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 박광현 과장 그 주인공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소속 의료진이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올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6일 W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대한수부외과학회가 실시한 제 20회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 시험에서 12명의 전문의가 합격했다. 이 중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에는 박광현 W병원 과장(성형외과 전문의)가 합격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5명, 서울 4명, 인천, 강원이 각각 1명이다.
수부외과의 세부전문의는 정형외과나 성형외과 등 기타 외과 부문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한수부외과학회가 지정한 수련병원에서 세부전문의 수련전임의로서 1년 이상 임상경력을 가진 후,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 시험은 1차 필기와 2차 구술시험으로 이뤄져 있다.
자격증 취득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증은 취득 후 5년에 한하며 이후 5년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연수교육, 논문발표, 강의 등의 학술활동에 참여해 일정평점을 얻으면서 자격갱신을 해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우상현 W병원장은 "수부외과는 보통 정형외과, 성형외과의 많은 분과 중에서도 가장 공부하기 어렵고 일이 힘들다고 알려져 전공으로 지원하는 의사가 잘 없어 걱정이다. 다행히 2024년도에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을 위한 1명의 지원자가 있어 명맥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전문의 자격을 얻은 박광현 과장은 "손과 팔은 모든 조직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유일한 신체 부위로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어려운 과정을 통과한 만큼 전문성을 담은 진료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