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우리아이 보듬병원·약국 운영…평일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진료

입력 2024-02-04 13:13:33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진료 공백 해소, 젊고 활기찬 경산 구축에도 도움
4월 압량읍에 추가 운영 예정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대기하는 보호자와 아기.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대기하는 보호자와 아기.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경북 경산시가 2월 19일부터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환자가 진료와 약을 처방조제 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보듬병원·약국'을 운영한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 우리아이 보듬병원'으로 중산동의 파티마연합 정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선정, 오는 19일부터 운영한다. 이 의원의 운영시간은 정상 진료시간 외에 추가로 평일 중 월·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일인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한다.

또 이 의원과 함께 중산동의 광장약국도 파트너 약국으로 선정, 평일 야간과 일요일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 약을 처방조제 해 준다.

시는 2월 중에 압량읍에 우리아이 보듬병원·약국 운영 사업 수행자를 추가 모집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화·수요일 평일 야간과 토요일 야간 진료 및 약 처방조제를 하게 된다.

우리아이 보듬병원 및 파트너 약국 운영은 야간 및 휴일 소아청소년 경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해소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리아이 보듬병원 및 파트너 약국 운영에 대한 지원에 3억1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 사업인 우리아이 보듬병원 및 약국 운영 사업을 고향사랑기금사업 제안서 공모를 통해 선정해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고향사랑기금사업 제안서 공모와 선정, 지약사회 의견수렴,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의결, 경산시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 조례 제정,사업 수행자 모집 공고 및 접수 등의 절차를 거쳤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정· 운영으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진료 공백 해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저출생 시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젊고 활기찬 경산이라는 도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는 총 2천627건에 3억4천800여만원이 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