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히샬리송 2골에도 에버튼과 2대2 비겨
'대표팀 차출' 손흥민 없는 6경기서 3승 2무 1패
한국 대표팀 아시안컵 결승 가면 18일 복귀전
18일 상대는 울버햄튼, 황희찬과 득점 대결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선 토트넘이 아쉽게도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 출전해 에버튼과 2대2로 비겼다. 승점44(13승 5무 5패)가 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4위는 애스턴 빌라(14승 4무 5패·승점 46)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주득점원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이어서 토트넘을 떠나 있는 상황. 이날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친정팀 에버튼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히샬리송의 슛이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0분 에버튼이 반격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잭 해리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에버튼의 견제를 받았지만 골키퍼 차징이 선언되지 않고 골이 인정됐다.

최근 상승세인 히샬리송의 득점 감각이 다시 번뜩였다. 전반 41분 히샬리송이 먼 거리에서 찬 오른발 슛이 에버튼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히샬리송의 리그 10호골.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자리를 비교적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한 활약이었다.
후반 들어 경기가 치열해졌지만 토트넘이 잘 버텼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더펜은 빠른 발과 좋은 체격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 뒷공간 침투를 막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 문전으로 쇄도하던 재로드 브랜스웨이트에게 헤더를 허용,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치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11일 브라이튼 앤 호부 알비온과 경기를 치르는데 아시안컵 결승전이 같은 날 열린다. 손흥민은 18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다. 함께 대표팀에 차출된 황희찬과의 대결이 EPL 복귀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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