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내달 초 입장 표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내내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설명과 제 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도입 등에 대한 입장, 대국민 유감 표명을 놓고 숙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 방식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담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아직 다 살아 있다. '검토 중'에서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1월 내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상황이 불거지는 등 논의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방송사 신년 대담 인터뷰를 최종 결정할 경우, 오는 2월9일 시작되는 설 연휴 이전인 내달 초에 입장 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최재영 목사의 '함정 몰카'라는 불법적 접근 방식과 '대통령실 창고 보관'이라는 적법한 처리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문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으로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공식 조직인 제2부속실을 다시 만들겠다는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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