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55명 재산 공개…유인촌 170억원 1위

입력 2024-01-26 00:21:41 수정 2024-01-26 09:00:39

지난 10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들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공개 대상이 된 55명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확대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들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공개 대상이 된 55명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확대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들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공개 대상이 된 55명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8명, 승진 15명, 퇴직 29명을 포함해 총 55명이다.

이번에 공개 대상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79억원 상당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1채와 성동구 아파트 1채, 중구 신당동 상가 등 부동산이었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115억1천210만원을 신고한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이었고 3위는 37억1천947만원을 신고한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13억8천316만원을 신고했다.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15억3천15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보균 전 문체부 장관은 30억3천454만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18억3천4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김영심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전 상임위원(45억4천865만원), 서유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전 원장(40억581만원),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사장(35억59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