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최근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위원장에게 "여러 이야기를 했고, 고마움을 표했다. 너무 잘하고 계신다. 힘내시라"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25일 채널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얼마나 희생적인 이야기냐. 나보다 10년 이상 어리지만 존경한다. 그런 표현을 과감하게 거침없이 한 것은 용기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너무 사소한 일로 부각을 많이 시킨다. 몰카로 찍었을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이 선물을 들고 올 때 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두고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최근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프랑스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200년 전 프랑스 왕국과 현재 민주주의 국가의 영부인을 그렇게 비유하는 건 적절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영부인을 더 품격있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도 사모님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사모님도 도마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모님도 문제가 있었지만 너무 언론이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지엽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에서 인 전 위원장이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인 전 위원장은 총선에 대한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압력을 엄청 받고 있다"면서도 "언론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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