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북한'이라고 표현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 등이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이하 유족회)는 20일 참전 장병들과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김정일과 김정은의 도발로 가족과 전우를 잃은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와 참전 장변들은 물론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호국 영령의 유족, 장병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 참전 장병들과 직접 만남을 갖고 사과하라"며 "민주당은 서해수호 55용사를 비롯한 호국 영령들에 대한 공식 입장과 현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설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9일 이 대표는 군사 도발을 강화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도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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