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은 동결
경북 경산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일반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20% 인상한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13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일반인 교통카드 기준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현금 이용 시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가계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다.
이같은 요금 인상은 2016년 12월 시내버스 요금 조정 후 7년 만이다.
경북 도내 타 시·군 시내버스는 2021년 1월 요금 인상을 했으나 경산시는 2년간 인상을 보류했었다.
이번 요금 인상은 대구-경산-영천 광역 환승 할인제 협약에 따라 대구광역시의 시내버스 요금 조정으로 인해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시는 그동안 인건비, 유류비, 부대비용 등 대중교통 운송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민 가계 부담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보류해 왔으나 코로나19와 자가용 운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승객 감소와 운송 원가 대비 낮은 운임에 따른 적자 누적이 운송업체의 경영 위기로 이어져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요금 인상분이 대중교통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송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한 고강도 경영 합리화 노력과 서비스 질 향상 향상을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대구와 경산~영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34개 노선에 161대가 운행중으로, 하루 평균 5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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