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리프팅 시술 중 겉과 속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리프팅은?

입력 2024-01-03 06:30:00

나이가 들면서 점점 처지는 피부 때문에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처지는 이유는 피부를 지지해주는 피부 속 구조물이 점점 약해지고 콜라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것을 되돌리는 방법이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고, 수술적인 방법을 제외하면 2가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첫번째는 피부 속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스컬트라, 올리디아, 쥬베룩과 같은 폴리락틱산을 주된 구성성분으로 하는 주사액을 피부에 주입하면 해당 성분이 분해되면서 주변의 콜라겐 생성 세포를 자극시켜서 피부가 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번째는 피부 속에 열을 가하는 방법이다. 열을 가하면 콜라겐의 3중나선 구조가 수축된다. 쉽게 생각하면 오징어를 구울 때 쪼그라드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콜라겐이 수축되면서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며 이후 콜라겐의 3중나선 구조가 재생될 때 새로운 콜라겐들이 쌓이면서 튼튼해진다. 열을 사용하는 리프팅은 주로 초음파,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다.

초음파는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시키면 그 부분이 60도 가까이 상승하여서 해당부위의 지방이 녹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얼굴에 살이 많은 경우, 이중턱이 있는 경우에 윤곽을 다듬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 출시된 '리니어Z'의 경우는 초음파를 점이 아니라 선에 집중시켜서 초음파시술의 효과를 더 강화시킨 특징이 있다.

레이저는 주로 3파장 레이저인 '티타늄' 레이저를 사용한다. 755㎚, 810㎚, 1064㎚의 세 파장을 동시에 조사하여 피부 속의 열을 발생시킨다. 레이저이다 보니 부가적으로 피부가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리프팅과 피부톤이 밝아지는 것을 동시에 원하는 경우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또한 리프팅되는 속도가 빠르고 즉각적이어서 즉시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고주파는 모노폴라 방식, 바이폴라 방식, 유니폴라 방식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각각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모노폴라' 방식은 좀더 깊은 곳까지 열의 전달이 가능하다. '바이폴라' 방식은 보다 표면에 열이 집중이 되어서 표면 재생에 유리하다. '유니폴라' 방식은 열의 침투 깊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튀어나온 곳에는 깊숙하게 열을 침투시키고, 얕은 곳은 열이 얕게 침투시켜서 윤곽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오늘 말씀드릴 새로운 고주파 장비는 '덴서티'로 다른 장비와 달리 모노폴라와 바이폴라를 같이 사용한다. 또한 저항값을 자동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서 에너지 강도를 조절하기에 화상의 우려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냉각기능이 아주 우수하여서 통증이 매우 적은 장점도 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지며, 진피는 얕은 층의 유두진피와 깊은 층의 망상진피로 구성되어 있다. 모노폴라 고주파의 경우는 주로 망상진피에 작용을 하며, 바이폴라 고주파는 주로 유두진피에 작용을 한다. '덴서티'의 경우는 모노폴라와 바이폴라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유두진피와 망상진피에 모두 열자극을 가해준다. 안에서 단단하게 조이고, 겉에서 한번 더 단단하게 조이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결과가 우수하다.

다만 고주파시술이기 때문에 심장박동기가 있거나 금속물질이 몸에 있는 경우는 시술에 주의를 하여야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시술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300샷 기준으로는 3개월, 600샷기준으로는 6개월 간격의 유지치료가 필요하다.

리프팅 시술의 경우는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가 피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정해서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도움말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