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송군과 청송군체육회 민간위탁 협약 체결
내년 1월부터 청송군민운동장 등 지역 모든 공공체육시설 인력 관리
전국 각 지자체 체육회가 오랫동안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아오다가 몇 해 전 민간으로 변경돼
지자체와 체육회 사이 불필요한 중복 업무 많아
체육 전문가들이 체육시설 운영하며 체육 복지 서비스 향상될 듯
경북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운영권 전체를 청송군체육회로 이관한다. 체육시설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체육회에서 시설을 운영하게 되면 시민들이 더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송군 종합시설관리사업소는 28일 종합문화복지타운 실내집회장에서 청송군체육회와 체육시설 운영사무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1월부터 종합시설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해온 ▷실내수영장 ▷체력단련실 ▷탁구장 ▷청송군민운동장 ▷청송국민체육센터 ▷청송생활체육공원(진보지구) ▷청송파크골프장에 배치되는 인력의 관리를 청송군체육회에서 맡게 된다.
전국 각 지자체 체육회는 오랫동안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아오다가 몇 해 전 민간으로 변경되면서 지자체와 체육회 사이의 불필요한 중복 업무가 많았다. 이 때문에 청송군은 체육시설 운영에 관해 종합적인 점검을 거쳐 전문성 있는 기관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청송군체육회를 낙점했다.
청송군체육회는 체육 전문지도자들의 다양한 현장 지도 경험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성 있는 강습프로그램과 맞춤형 운영방식으로 군민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체육회는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체육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되 안전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공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청송군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질 좋은 체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청송군체육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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