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스코어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현황 조사 결과 삼성그룹 총수 일가 1~4위 유지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위권 내 진입했다.
27일 기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 지분가치가 최근 1년간 19조원(19.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총 118조8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조사 당시 지분가치 총액(99조4천605억원)에 비해 19조3천773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회장과 류광지 금양 회장이 '1조 주식부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 전 회장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지분가치가 5천18억원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 2조7천178억원(541.6%) 증가한 3조2196억원을 달성했다. 주식부호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39계단이나 상승한 8위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류광지 금양 회장의 지분가치도 5천491억원에서 2조3천849억원으로 1조8천358억원(334.3%) 늘었다. 주식부호 순위도 28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도 지분가치가 5천83억원에서 2조1천960억원으로 증가해 주식부호 14위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후공정 장비업체로, SK하이닉스 등에 AI(인공지능) 서버용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4조6천556억원)을 비롯해 홍라희(9조2천309억원), 이부진(7조1천87억원), 이서현(6조31억원)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주식부호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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